올 겨울 매서운 한파 온다
지구 온난화 북극해빙으로 12월 기온 ‘뚝’
지난달 지구의 평균 온도가 관측 기록이 시작된 가장 높았고, 북극 해빙(海氷)이 역대 가장 많이 녹아내린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 겨울 한반도를 포함한 북반구에 혹독한 추위가 닥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12월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처럼 올 겨울 북반구에 한파가 예측되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의 변화다. 지난달 북극 해빙 면적은 1979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퇴소치를 기록했고 1979∼2000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북극해빙이 많이 녹으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트기류가 약해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이 한기로 뒤덮이게 된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12월에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내년 1월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한겨울 추위가 매서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한 올해 기온 하락의 원인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꼽았다.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
기상청은 23일 “12월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북극해빙이 많이 녹으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트기류가 약해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이 한기로 뒤덮이게 된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12월에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내년 1월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한겨울 추위가 매서울 전망이다.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