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수 늘리는 ‘고속철 통합’ 실보다 득 많다
정부가 이원화 돼 있는 고속철도인 KTX와 SRT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KTX 운영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T 운영사인 SR를 내년 말까지 통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기관 통합에 앞서 내년 3월부터 고속열차 교차 운행으로 좌석 수가 크게 늘고 티켓 예약 앱도 하나로 운영되면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 질 것이다.
국토교통부 추산에 따르면 서울·용산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교차 운행으로 인해 하루 평균 1만 6000석의 좌석이 늘어나고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호남선에만 4684석이 추가로 배정된다. 호남선 이용객들의 가장 큰 민원인 티켓 구하기 전쟁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이란 얘기다.
요금도 KTX보다 10% 가량 저렴한 SRT에 맞춰 최대 10% 인하한다니 고속철도 통합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편의가 얼마나 향상될 것인지 기대된다. 지역의 만성 민원인 호남선 고속철도 증편이 실현되게 된 것은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원화 된 운영으로 연간 수백억 원씩 중복 지출되는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일부에선 갑작스런 통합인데다 독점체제로 회귀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과 서비스 질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원화 된 지난 10년 동안 눈에 띄게 서비스 질이 향상되지도 않았고 이용객들의 불편만 컸다. 호남선 이용객들은 경부선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좌석 수와 질 낮은 차량 투입에 대한 불만으로 고속철도 시대에도 ‘비 내리는 호남선’의 차별 역사는 개선되지 않는다고 하소연 했다.
고속철도 통합은 실보다 득이 훨씬 많은 결정이다. 이용객 편의 관점에서 결정한 실용주의 정책으로 환영한다. 혹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운영하면서 개선해 나가면 될 일이다.
기관 통합에 앞서 내년 3월부터 고속열차 교차 운행으로 좌석 수가 크게 늘고 티켓 예약 앱도 하나로 운영되면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 질 것이다.
요금도 KTX보다 10% 가량 저렴한 SRT에 맞춰 최대 10% 인하한다니 고속철도 통합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편의가 얼마나 향상될 것인지 기대된다. 지역의 만성 민원인 호남선 고속철도 증편이 실현되게 된 것은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원화 된 운영으로 연간 수백억 원씩 중복 지출되는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고속철도 통합은 실보다 득이 훨씬 많은 결정이다. 이용객 편의 관점에서 결정한 실용주의 정책으로 환영한다. 혹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운영하면서 개선해 나가면 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