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문자 알림’으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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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문자 알림’으로 건강 챙기세요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경보 발령시 무료 SMS 서비스 제공 주의보 단계·행동요령 등 실시간 전파…홈페이지·전화 신청 가능
2025년 12월 09일(화) 11:05
난방 연료 사용이 늘고 대기 정체 현상이 잦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광주시가 미세먼지 위험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문자 알림 서비스’를 가동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현재 광주 지역 11곳에 설치된 대기측정소를 통해 24시간 공기질을 감시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에어코리아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지만, 능동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별도의 문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신청자에게 즉시 문자를 발송한다.

정부가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와 달리 발령된 구체적인 시각과 경보 단계, 그리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실천해야 할 행동 요령까지 상세히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며,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광주시 홈페이지 내 ‘대기질 정보 SMS 신청’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은 연구원으로 전화하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해로운 생활 속 환경 문제”라며 “시민들이 경보 문자를 통해 외출을 자제하거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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