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중고거래로 6000여 만원 뜯어낸 필리핀 거점 조직 20대 여성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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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중고거래로 6000여 만원 뜯어낸 필리핀 거점 조직 20대 여성 2명 검거
2025년 11월 14일(금) 12:05
광주북부경찰서
허위 중고거래 광고를 올려 170여명으로부터 6000여만원을 뜯은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은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20대 B씨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8월 필리핀에서 거주하며 우리나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중고물품 판매, 공동구매 등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170여 명으로부터 60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금관리책, B씨는 대포 통장을 제공하고 허위 광고를 올리는 모집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편취한 돈을 도박자금, 명품 구입, 생활비로 모두 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한국에 잠시 입국했다가 지난 11일 대전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경위와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경찰은 필리핀에 있는 공범 남성 2명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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