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사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80대 비탈길 추락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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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사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80대 비탈길 추락해 숨져
2025년 11월 14일(금) 11:40
영광에서 사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80대 남성이 비탈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4일 영광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영광군 군남면 한 마을 농막 앞 비탈에서 80대 A씨가 몰던 사륜 오토바이가 1~2m 아래 밭으로 떨어졌다.

119 구급대는 A씨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사고 지점은 경사 진 농로 끝자락으로, 밭 가장자리와 맞닿아 있어 차량이 균형을 잃으면 그대로 미끄러질 수 있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면 상태와 차량 결함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A씨는 부모 묘소 인근에 설치된 농막에서 홀로 생활하며 사륜 오토바이로 농막과 마을을 오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평소와 같이 이동하던 중 비탈에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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