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G-페스타…광주 맛과 멋 관광객 눈길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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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G-페스타…광주 맛과 멋 관광객 눈길 사로잡다
6월 559만명 방문·10.7% 증가…증가율 전국 1위
2025년 07월 20일(일) 19:50
광주시청 전경.
‘2025 광주방문의 해’를 선포한 광주시에 지난 5월과 6월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 관광객은 559만여명으로, 전년 동월 500만여명 보다 10.7%(54만여명) 증가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5 ·18전야제 등 풍성한 오월 기념행사가 마련됐던 지난 5월에도 외지인 관광객은 677만여명으로 전년 동월(569만여명) 대비 19%(108만여명) 급증했다.

광주시는 하반기에도 광주의 매력을 선보일 축제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9~10월 중에는 G-페스타 가을 시즌이 열린다. 10월에는 호남권 공동으로 ‘호남 관광문화 주간’이 펼쳐진다.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가 참여해 대표 축제·광역 관광상품·공동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역 협력 모델이 구현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에는 ‘맛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광주 미식주간’도 운영된다. 할인 이벤트, 미식 플리마켓, 테마형 미식투어 상품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또 광주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25디자인비엔날레 등 국제행사도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방문객이 광주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중점 추진 중인 ‘2025 광주방문의 해’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철도·외식·관광·숙박업계와 광주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외지인 관광객 증가 등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11개의 축제와 행사를 연계한 ‘G-페스타 봄 시즌’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의 가치와 광주의 역사성을 되새기는 축제로 구성된 오월광주 축제가 총 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 세대를 아우르는 민주주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여름 대표 축제인 스트릿컬쳐페스타는 거리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연령과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약 1만5000명이 참여했다.

광주시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상품과 편의 서비스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문학 테마를 접목한 ‘소년의 길’과 스포츠 관광 수요에 맞춘 ‘야구광트립’, 광주와 전남을 잇는 협력 콘텐츠인 ‘선 넘는 여행’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다.

철도 연계 관광상품 ‘레일텔’과 ‘내일로’, 숙박 할인을 제공하는 ‘숙박페스타’는 체류형 여행 수요를 이끌어냈고 관광지 입장료 할인, 기념품 프로모션 등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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