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목포와 전남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남에서 전국체전이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08년 여수 개최 이후 15년만으로, 전국체전 기간에만 3만여명의 선수·응원단이 전남에서 머물게 돼 지역 일자리 창출, 수천억원 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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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2022~2023 전남 방문의해’와 연계해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전남 발전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10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2023년 열리는 제 104회 전국체전 대회기를 전달받고,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제 104회 전국체전은 2023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제 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 목포시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일원에서 치러진다.

전남도는 이날 폐회식에서 ‘대회기 인수’와 차기 대회 개최지인 전남을 알리는 ‘제 104회 전국체전 홍보 영상물’ 상영을 통해 전남의 브랜드 이미지와 역량, 전남 개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김 지사는 “내년 전국체전을 화합과 감동의 멋진 무대로 잘 준비해 잊지 못할 경험과 오감만족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7~13일 울산 전국체전 기간 울산종합운동장 일원에 ‘전남홍보관’을 운영하면서, ‘2023년 전남 전국체전’ 엠블럼과 마스코트인 ‘행복이’와 ‘으뜸이’를 선보이면서 전국체전 홍보 활동도 펼쳤다.

전남도는 또 울산체전 기간에 시설·운영 등 분야별 담당자를 상주시키며 성공 개최를 위한 대회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말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 활동에 들어가는 한편, 11월 정치·경제·문화·체육·언론 등 각 분야 대표인사 138명으로 구성된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남도는 12월 목포역 광장에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을 갖고 D-300일 행사를 통해 대회 개최 의미를 적극 홍보하는 등 개최 붐 조성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