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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청년부부에 결혼 축하금 200만원
광역단체 중 처음…내년부터
2020년 09월 23일(수) 00:00
전남도가 내년부터 만 45세 이하 청년부부에게 결혼 축하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예산 관련 도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선 처음이다.

전남도는 또한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신행아 양육비 확대 지원 등 출생장려 지원책을 내년부터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다둥이가정 육아 용품비는 세째아 이상 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를 50만원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생아 양육비는 현재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던 것을 내년부터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출생 장려책을 펴는 것은 가파른 인구 감소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국 30만 27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7.4% 감소했다.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 또한 0.92명으로 지난해보다 0.06명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출생아 수도 지난해 대비 3.6%가 감소한 1만 832명이며, 합계출산율은 0.01명이 낮아진 1.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남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로 출생률 하락이 인구감소의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시책을 발굴·보완하고 도민 인식개선 및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