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과 당신의 눈이 만나는 그 순간, 예술이 된다’

이승규<사진> 광주작곡마당 대표가 ‘Eye Contact’를 주제로 한 공연을 연다.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 남구 봉선동 살롱 드 테오.

이날 공연에서는 이 씨와 관객이 10초간 눈을 맞추고 그 시간동안 느껴지는 슬픔, 욕망, 절망, 희망, 공허함, 아픔,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곡으로 표현한 즉흥곡 ‘Eye Contact’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 글자’ 무대도 펼쳐진다. ‘한 글자’는 이 씨가 직접 작업한 피아노 곡으로 각 곡마다 한 글자로 된 제목을 가진 곡들이다. ‘첫’, ‘봄’, ‘품’, ‘비’, ‘꿈’, ‘잠’, ‘곁’, ‘쉼’, ‘힘’ 등을 들려준다.

이 씨는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예술은 나를 발견하게 만들고 그늘 속에 감추어진 나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시키며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희망을 맛보게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Eye contact’는 예술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씨는 ‘양림, 시인의 마을’, ‘광주, 시를 노래하다’ 등 작곡발표회를 비롯해 음반 3집을 발표했으며 현재 광주작곡마당 대표, 광주시 문화컨텐츠산업위원, 청년문화예술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티켓가격은 2만원이며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