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이 21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광산 선거구 출신 국회의원과 당선인을 초청, 지역 현안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김 구청장은 지난 16일 김동철, 권은희 국회의원과 21대 이용빈, 민형배 당선인 등을 초청해 지역현안 문제를 토론하는 만남을 갖고 저녁을 함께 했다고 19일 밝혔다.

2시간 가량 이어진 이날 만남은 김 구청장이 마련한 당선 축하자리에서 민형배 당선인이 ‘선거가 끝난 만큼 선배 국회의원의 노고에 보답하는 등 의정 활동의 연계를 위한 회동’을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재 국회 일정상 4사람이 한 자리에 함께 모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회동이 성사된 것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국회차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아름다운 만남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모임에선 송정역 개발과 군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이 주된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4선 김동철 의원은 “지역 예산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임위 선택이 중요하다”며 상임위 배정과 관련한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의원도 “이번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지만 광주의 한 국회의원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김 구청장은 전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