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5월 광주 시민들은 민주·인권·평화를 외치며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를 꽃피워냈다. 이러한 5·18민주화운동의 유산을 공유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오월평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시 광주시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네이버 5·18 TV를 통해 5월 한달간 만날 수 있다.
‘오월평화페스티벌’은 ‘서울의 봄, 광주의 빛’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며 문학,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40주년 기념 공연 ‘오월음악극’, ‘오월음악회’, ‘오월 무용’ ▲5·18 문학 낭독 ‘오월낭독회’ ▲5·18영화제 ‘시네광주 1980’ ▲특집 다큐멘터리 ‘왜 나를 쐈지?’ ▲5·18 40주년 특별전시회 ‘넘어 넘어:진실을 말하는 용기’ 등이다.
지난 14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 오월음악극 ‘사랑이여’는 18일 오후 8시에 업로드 된다. 작품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5·18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의미를 조명하는 공연으로 사물놀이, 전통음악, 현대무용을 융합해 선보인다. 김덕수, 앙상블시나위, LDP무용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월무용 ‘십일, 맨드라미꽃처럼 붉은’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의 기록을 한국창작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18일 오후 8시 5·18 TV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1장 ‘통곡하는 그녀들’, 2장 ‘남겨진 자들의 두려움과 저항’, 3장 ‘그날이 오면 다시 찾아오는 아픔’, 4장 ‘죽은 자와 산 자를 위한 애도’, 5장 ‘씻김과 해원’으로 구성됐으며 연출은 김매자가, 공동안무는 창무회 최지연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안덕기 교수가 맡았다. 무대에는 광주돋움무용단 박정은·송정원·김연우 등을 비롯해 창무회 단원, ALTIMEETS 무용단원 등이 오른다.
5·18 40주년 특별전 ‘넘어 넘어: 진실을 말하는 용기’는 18~28일 만날 수 있다. 서울기록원은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초판본, 개정판, 해외본 등 10종과 이 책의 숨은 저자였던 이재의 작가의 취재노트 등을 중심으로 70여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80년 5월을 담은 장·단편 영화 15편, 국가폭력과 민중항쟁을 다룬 해외 장편영화 3편 등 약 60여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영화제 ‘시네광주 1980’은 21일부터 30일까지 네이버TV ‘시네광주 1980’ 채널을 통해 상영된다.
영화제에서는 ‘오! 꿈의 나라’, ‘부활의 노래’, ‘꽃잎’, ‘박하사탕’, ‘26년’ 등 5·18을 주제로 한 한국영화를 비롯해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5·18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쏴!쏴!쏴!쏴!탕’, ‘중려의 오월’, ‘광주 비디오’, ‘낙화잔향’ 등 12편을 최초로 상영한다.
오월음악회 ‘오월에 부치는 편지’는 23일 5·18 TV에서 만날 수 있다.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의 부활을 염원하며 보내는 소박한 편지라는 의미를 담은 이 공연은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렸다. 말러의 ‘부활’ 각 악장의 모티브였던 가곡들을 교향곡 순서에 따라 하나의 서사로 만들어 우리말로 노래한다. 레퍼토리는 1악장 ‘죽음’, 2악장 ‘꿈꾸는 나라’, 3악장 ‘고통의 삶’, 4악장 ‘한빛’, 5악장 ‘부활’, 에필로그 ‘그날이 오면’ 등이다. 구자범이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신동원, 바리톤 양준모, 바이올린 정하나, 클라리넷 임형섭, 타악기 황영광 등이 출연한다.
‘1980년 광주’를 새로운 기억의 창조로 이끌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오월낭독회’는 27일 업로드된다. 권여선 ‘레가토’, 김연수 ‘원더보이’, 한강 ‘소년이 온다’, 한창훈 ‘꽃의 나라’ 등 소설 7편과 고영서 ‘김진덕 여사의 오월-빛고을시편’, 나희덕 ‘그는 먹구름 속에 들어계셨다’, 이송희 ‘518번 버스를 타고’, 장이지 ‘쪽문 너머’ 등 시 10편이 음악, 무용, 그림 등이 결합된 낭독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창작그룹 노니, 댄스씨어터 틱, 일일댄스프로젝트, R2D2 스튜디오 등이 출연한다.
‘오월평화페스티벌’ 프로그램별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생중계를 놓쳤더라도 공연 이후 5·18 TV에 게시되는 VOD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광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오월평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시 광주시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네이버 5·18 TV를 통해 5월 한달간 만날 수 있다.
‘오월평화페스티벌’은 ‘서울의 봄, 광주의 빛’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며 문학,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4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 오월음악극 ‘사랑이여’는 18일 오후 8시에 업로드 된다. 작품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5·18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의미를 조명하는 공연으로 사물놀이, 전통음악, 현대무용을 융합해 선보인다. 김덕수, 앙상블시나위, LDP무용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5·18 40주년 특별전 ‘넘어 넘어: 진실을 말하는 용기’는 18~28일 만날 수 있다. 서울기록원은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초판본, 개정판, 해외본 등 10종과 이 책의 숨은 저자였던 이재의 작가의 취재노트 등을 중심으로 70여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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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는 ‘오! 꿈의 나라’, ‘부활의 노래’, ‘꽃잎’, ‘박하사탕’, ‘26년’ 등 5·18을 주제로 한 한국영화를 비롯해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5·18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쏴!쏴!쏴!쏴!탕’, ‘중려의 오월’, ‘광주 비디오’, ‘낙화잔향’ 등 12편을 최초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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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를 새로운 기억의 창조로 이끌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오월낭독회’는 27일 업로드된다. 권여선 ‘레가토’, 김연수 ‘원더보이’, 한강 ‘소년이 온다’, 한창훈 ‘꽃의 나라’ 등 소설 7편과 고영서 ‘김진덕 여사의 오월-빛고을시편’, 나희덕 ‘그는 먹구름 속에 들어계셨다’, 이송희 ‘518번 버스를 타고’, 장이지 ‘쪽문 너머’ 등 시 10편이 음악, 무용, 그림 등이 결합된 낭독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창작그룹 노니, 댄스씨어터 틱, 일일댄스프로젝트, R2D2 스튜디오 등이 출연한다.
‘오월평화페스티벌’ 프로그램별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생중계를 놓쳤더라도 공연 이후 5·18 TV에 게시되는 VOD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