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3개월 만에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을 연다. 객석 거리두기 공연으로 진행, 수용 가능한 관객석 중 50%만 오픈할 예정이다.

기획공연 포커스 Ⅱ ‘이응광의 봄의 세레나데’가 12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자, 창가로 와요’, 헨리 맨시니 ‘Moon River’, 다나 위너 ‘Ich liebe Dich’, 거슈윈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난 가진것 없네’ 등이다. 또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한국민요 ‘거문도 뱃노래’ 등도 선보인다.

공연에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현규, 피아니스트 이소영 등이 함께한다.

이응광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동대학원 재학 중 도독,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디플롬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2007년 국립 오페라단의 ‘라보엠’에서 마르첼로 역으로 국내에 데뷔했으며 현재 스위스 등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문예회관 유튜브채널 ‘GAC(각) 있는 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전석 2만원으로 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