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안경주)은 여성 신진작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내 여성문화예술 확대를 위해 마련된 ‘여신(女新) 나르샤’ 공모전에서 신진작가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자는 정선영(서양화), 박춘자(한국화), 노미란(섬유공예)작가 등 3명이다. ‘The Birth(탄생)’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정 작가는 선명한 색채와 밀도 있는 구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박 작가는 남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북종산수와 남동산수의 장르를 오가며 자신의 인생을 한 폭의 자연에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노 작가는 모진 풍파에도 특유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잃지않는 야생화의 모습을 섬세하고 수려한 자수로 선보였고 이를 통해 우리네 어머니와 여성의 삶을 표현했다.

여신 나르샤는 여성 신진작가를 줄인 ‘여신(女新)’과 날아오르다의 순우리말 ‘나르샤’를 합친 것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 개인전 기회를 얻지 못한 지역 여성 신진작가를 발굴, 새로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선정된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전시 소식은 재단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전시(유튜브, 블로그 등)도 함께 진행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