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1년 8개월의 행정부지사 임기를 마무리하고 23일 이임한다. 박 부지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민선 7기 첫 행정부지사로 부임한 이래, 도정현안 추진을 위해 공직자와 도민과의 소통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전국 시도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1위 와 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했다. 또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 방문시, 전남 새천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선포식을 지휘했으며, 나주 SRF 열병합 발전시설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이끄는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성과를 남겼다.

박 부지사는 “공직생활 마무리를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전남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영록 도지사님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공직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과 행정자치부 조직정책관,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7월 30일 제40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전남도 기획실장을 지낸 송상락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이 내정됐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