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현(55) 광주일보 문화선임기자가 7일 제2회 송재 서재필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중채 송재 서재필 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박치영 심헌문화재단 이사장, 최권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원로와 언론인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박 선임기자는 기자 생활 대부분을 문화예술 분야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중량감 있는 기획 기사를 다수 집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전남 문화 이슈를 다룬 칼럼 ‘박진현의 문화카페’를 연재하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기관들과 문화행정에 대한 생산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 ‘도시재생, 문화가 해법이다’, ‘도서관, 문화를 품다’, ‘국내외 문화예술교육현장을 가다’ 등 기획시리즈를 연재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호남 최초로 추계 최은희 기념사업회가 선정하는 ‘제33회 최은희 여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송재 서재필 언론인상은 광주·전남 중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최초 한글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국민 계몽과 민족의 자주독립운동을 펼쳤던 서재필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송재 서재필기념사업회 선정위원회가 수상자를 발굴·선정하고,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심헌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 심헌문화재단은 2005년 12월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이 사재 11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지역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주거문화,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