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동주택 관리업무를 확대 시행하며 주거환경개선에 나서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노후 공동주택 주거안정지원,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통합관리사무소 운영, 안전점검용역 시행 및 위험시설 정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거안정지원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에 대해 공용부문 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최대 성과를 보인 올해는 10억6000만원을 들여 45개 단지의 열악한 공용시설을 정비했다. 현재까지 총 379개 단지에 73억원이 투입됐다.

또 도심에 산재되어 있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통합관리 운영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30년 이상 된 91개 단지를 3~4개 권역으로 나눠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의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에 20년 이상 노후된 공동주택은 150여개 단지에 이르고 대부분 소규모 단지로 관리주체가 없는 비의무관리 공동주택으로 안전점검 위탁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4개 단지 256개 동에 대해 전문업체의 안전점검을 진행해 물리적 환경개선 및 건물수명 연장을 위한 적정 보수·보강안을 제시했다.

시는 점검결과 긴급보수가 필요한 경우 노후 공동주택 주거안정지원사업에 우선 선정, 위험담장 철거사업 등을 연계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증가되는 공동주택 관리업무와 분쟁민원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에 공동주택관리 전담부서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조성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