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에너지를 절약한 985가구에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로 1600만원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제도에 가입한 세대 중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이 5% 이상 절약된 가구에 지급하는 것으로 내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과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됐다. 가구별 가입일 이전 2년간 평균사용량 대비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연 2회가량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별로 5~10% 줄이면 연 15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지급하고, 10% 이상일 경우에는 최대 2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와 관련 군은 이달 말까지 군민 중 현재 탄소포인트제 미가입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로 신청받을 계획이다.

신청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세대는 해당 주소지의 읍면 사무소를 찾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환경수도과로 문의하면 된다.

순창군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가 추구하는 환경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아직 미가입 가구는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