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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업들 ‘전력시장 개선’ 길을 찾다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 등 150여명 에너지밸리 정례포럼
전력망 비즈니스 플랫폼 변화·정부 계획간 연계 등 개선 시급
2019년 07월 17일(수) 04:50
16일 오전 열린 21번째 에너지밸리포럼에서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빛가람에너지밸리 기관·기업들이 급변하는 전력시장의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사)에너지밸리포럼이 16일 오전 21번째 정례포럼을 열었다.

이날 오전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한전·한전KDN과 협력사·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광주전남지역혁신연구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력시장과 분산자원 활성화’라는 주제 발표를 맡은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시장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전력수급, 산업생태계, 전력시장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전력망은 송전망에서 상업적 성격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전력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형 설비에 대한 공정평가(용량 시장) ▲유연성 자원의 보상 현실화(보조서비스 시장) ▲설비입지에 따른 송전요금 차별화 ▲소매시장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발전 원가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정부 계획간 연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 능동적 소비가 강화된 ‘프로슈머’로 바뀐 소비자 동향을 잘 반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조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국가전력산업의 핵심 주체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조 이사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행사는 질의·응답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지난 2016년 9월 창립대회를 열며 시작한 ‘에너지밸리포럼’은 광주·전남을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민간 포럼이다.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기업을 위한 정보교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에너지밸리 포럼의 최종 목표다.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자치단체, 기업 등은 정례포럼을 열어 정보를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다.

에너지밸리포럼 관계자는 “미니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기업들 간 네트워크 구축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며 “포럼의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회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 010-2077-5881.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