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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의 꽃 다이빙·아티스틱 수영으로 본격 레이스 시작
찰나의 스포츠 ‘다이빙’ 13종목 경기… 우하람 선수 기대
수영·발레 어우러진 ‘아티스틱 수영’…이리영 선수 주목
2019년 07월 12일(금) 04:50
11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외국 선수들이 다이빙 훈련을 하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지구촌 최대 규모의 수영축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광주시 서구 염주종합체육관과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각각 열리는 아티스틱 수영과 다이빙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아티스틱 수영은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진 ‘수중발레’로 불린다. 음악 반주에 따라 표현의 아름다움과 기교를 겨룬다. 아티스틱 수영은 광주세계수영수권대회의 개막일인 12일 솔로 테크니컬과 듀엣 테크니컬을 시작으로 20일까지 9일간 열린다. 인원수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과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 루틴 등 10개 종목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0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물 속과 물 밖에서 도약과 연기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동작이 일치되며, 음악에 맞춰서 흐름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됐을 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김효미·요시다 미호 코치가 이끄는 아티스틱 수영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7일부터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 경기장에서 맹훈련에 한창이다. 대표팀은 한 때 선수층이 얇아 세계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사이 종목 명칭도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에서 아티스틱 수영으로 개명됐다.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3년 만에 재결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고교생과 대학생인 11명의 선수가 대표로 출전한다. 이들은 10개 세부 종목 가운데 혼성 2종목과 하이라이트 루틴을 제외한 7종목에 출전한다.

김효미 아티스틱 수영 코치는 “대표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전반적으로 훈련이 잘된 덕분에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미래가 있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이번 대회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목할만 한 대표 선수로는 이리영이 꼽힌다. 국내 랭킹 1위인 이리영은 미래가 밝은 유망주로,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아티스틱 수영은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솔로, 듀엣 경기 등으로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스베틀라나 콜레스니첸코(러시아)와 3관왕에 오른 알렉산드라 파츠케비치(이상 러시아)이 아티스틱 수영의 스타다.

2초 만에 승부가 갈리는 ‘찰나의 스포츠’ 다이빙도 12일 남녀 1m 스프링보드를 시작으로 9일간 경기가 펼쳐진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다이빙은 스프링보드,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등 13개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다이빙은 팔이 몸과 일직선을 유지한 채 머리 위로 쭉 뻗고 손은 가까이 모아야 한다. 발부터 입수하는 경우에는 팔을 몸에 밀착시키고 팔꿈치는 굽히지 않아야 한다. 다이빙 순서는 예선경기에 앞서 제비뽑기로 결정된다. 결승경기는 준결승 경기까지의 점수를 합산, 역순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다이빙은 체조와 마찬가지로 심판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점수가 매겨진다. 도움닫기, 안정성, 뛰어오르는 높이, 공간자세, 입수자세, 각도 등 기술적인 면을 비롯해 미적 요소까지 감안해 종합적인 채점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는 8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우하람 선수가 메달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우하람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한국 다이빙 최초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별취재단=김한영 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