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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시상요원 광주여대 김정민·이희빈·김민지·이지민씨]“한국 선수 선전해서 애국가 함께 부르고 싶어요”
총 48명 선발 6대 1 경쟁 뚫어...12㎝ 구두 신고 매일 3시간 연습
“보고 싶은 스타는 우하람·쑨양 애국가 많이 울려 퍼졌으면”
2019년 07월 12일(금) 04:50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요원들·왼쪽부터 이지민, 김정선, 이희빈, 김민지 씨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시상요원을 맡게 돼 영광이에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힌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지난 10일 광주시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요원으로 활약하게 될 김정민(23),이희빈(22), 김민지(22), 이지민(22)씨를 만나볼 수 있었다.

네 사람 모두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에 재학중으로 항공기를 타고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승무원의 꿈을 가지고 있다. 시상요원 복장을 갖추고 연습 중인 이들의 표정은 그 어느때 보다 진지했다.

4학년이자 맏언니인 김정민씨는 “학교 게시판에 붙은 시상요원 선발 공고를 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함께 지원하게 됐다”며 “총 48명을 선발하는 과정에 면접 등을 거쳐 무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선발됐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했다.

3학년 이지민씨는 “저희 모두 승무원이라는 꿈이 있어 시상요원의 경험이 승무원이 되는데 큰 경험이 되고 동기들과도 평생의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개막일인 12일부터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시상요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굽 높이가 12㎝가량 되는 구두를 신고 매일 3시간씩 연습을 한다는 네 사람의 발에는 반창고가 가득 붙어있었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인 시상식 무대를 혹여나 실수로 망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틈날 때마다 자세 교정을 하고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3학년 김민지씨는 “시상요원 유니폼이 예쁘긴 하지만, 노출이 조금 있어 배에 힘을 주고 있으려니 힘이 들어요”라며 “평소에 하고있는 운동도 최근엔 더 열심히 하고 있는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식단조절까지 고려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만나보고 싶은 수영 스타로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 선수와 중국의 쑨양을 꼽았다.

3학년 이희빈씨는 “수영선수는 잘 모르지만 쑨양은 알아요”라며 “직접 만나게되면 사인도 받고 셀카도 찍어달라고 부탁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도 기원했다.

김민지씨는 “시상대 위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 애국가를 함께 듣고 싶어요.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