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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톡톡]박흥식 감독 “터너, 한번 더 기회 주기로”
2019년 07월 05일(금) 04:50
이범호 은퇴식 엠블럼
▲신인때 개막전 준비하는 느낌이네 = 프로 20년 차 이범호가 마지막 여정에 나섰다. 오는 13일 은퇴식을 앞둔 이범호는 4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는 7일 LG전까지 홈팬들을 만나고, 9~11일에는 고향 대구에서 마지막 원정 시리즈를 치른다. 이어 광주로 돌아와 자신의 프로 데뷔팀인 한화를 상대로 은퇴 경기를 치른다. 이범호는 “한화전에 맞춰 은퇴식을 잡았는데 홈에서 인사하고, 고향 다녀왔다가 친정팀과 은퇴 경기를 하게 됐다. 완벽하게 가게 됐다”며 “마지막에 잘 보내주신다”고 웃었다. 이범호의 은퇴식은 ‘굿바이 이범호: 타이거즈의 꽃, 고마웠습니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KIA 선수들은 이날 이범호의 배번인 2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은퇴식 경기 입장권 예매는 6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되며, 입장권은 25% 할인(스카이박스 제외·K3석 50% 할인)된 값으로 판매된다.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 터너가 대구에서 마지막 선발 테스트를 받는다. 터너는 지난 3일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3.2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터너의 올 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5.38, 4승 9패가 됐다. KIA 타자들이 1회부터 2점을 뽑아줬지만 터너는 4회도 넘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5일 취재진과 만나 전날 터너의 피칭에 아쉬움을 표한 뒤 “삼성전에는 괜찮았다고 한다. 다음 주 삼성 원정경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그 뒤에 심사숙고 해서 (터너의 선발 여부를)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기분좋게 시작했어요 = 후배들의 승리에 기분 좋게 하루를 연 KIA ‘막내’ 김기훈이었다. 김기훈은 지난해 모교 동성고의 청룡기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마운드에서 3승을 수확하며 동성고의 결승행을 이끌었던 김기훈은 포항체절고와의 결승전에는 타자로 맹활약했다. 투구수 제한으로 타자 역할에 집중했던 김기훈은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장타 실력을 뽐내며 대회 MVP가 됐다. 김기훈은 “오전에 후배들 경기를 봤다. (후배들이 이겨서)기분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후배들이 자신감 있는 것 같다. 작년에 우승했으니까 올해도 잘해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