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중심이 되는 혁신 행정으로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문인(60) 북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줄곧 민생현장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주민생활에 관한 불편사항 정비에 힘썼다”고 25일 밝혔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문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이에 걸맞은 정책을 추진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북구는 1년 간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구민들의 염원 속에 미래 성장 동력을 높여갔다고 판단했다.

열악한 재정난 극복을 위해 중앙부처와 광주시 등에서 주관한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총 106회를 수상하고 상사업비 430억 원을 확보한 것도 문 구청장 취임 1년 성과로 꼽힌다.

문 구청장은 ‘구민중심 혁신행정!’, ‘더불어 잘 사는 행복북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민이 참여하는 행정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광주역 주변 활성화, 도심 재생 등 굵직한 현안부터 도로 파손 주민 불편민원까지 하나씩 청사진을 그리던 문 구청장의 구상에는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내무부(현 행정안전부)부터 광주시 북구 부구청장,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지방행정 기관을 두루 거친 경험과 관록이 녹아 있다.

문 구청장 “구정을 이끌어가는 데 예산은 필수 부가결의 요소인데 북구는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가 66%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전국 지자체 중 재정여건이 가장 열악한 실정이다”며 “어려운 구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발로 뛰며 국비와 시비 등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역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나 광주시 주관의 각종 평가와 공모를 통해 상사업비를 유치했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공모사업 상사업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8% 증가한 430억 5800만 원을 유치했고, 예산규모는 역대 최초 7000억 시대를 열면서 25.8% 증가, 관내 기업 수출액은 10.2% 증가하는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북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광주호 호수생태원 강소형 잠재 관광지 선정, 무등산 생태탐방원과 업무협약을 통한 무등산권 관광자원 활성화 등 관광의 거점도시로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관광객 유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문 구청장은 또 2023년까지 전남대와 광주역 주변 지역에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 1년은 북구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구민중심·현장중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하는 시간으로 삼았다”면서 “남은 3년도 구민과 함께 행복과 북구의 발전을 위해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구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답을 찾는 혁신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