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임 작가 개인전이 20일부터 7월9일까지 광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암 수술 후 무등산 자락 요양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해온 최 작가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드로잉, 조각, 사진 작업을 해왔다.
전시 제목 ‘BON VOYAGE’는 불어로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는 뜻이다. 여행은 최작가의 오랜 화두였다. 2012년부터 개인전 열 때마다 삶을 여행에 비유하는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삶에 대한 고민과 신체적 고통은 ‘좋은 여행’에 대한 본질적 질문으로 이어졌고, 스스로 무엇을 발견하고 무엇을 꿈꾸고 무얼 해야 하는지 묻고 답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스스로 ‘요양객’으로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그녀는 “삶이라는 여행에서 정말 중요한 기술은 혼란스런 자아와 곳곳에 도사리는 온갖 걱정들 속에서 아마도 즐거움과 평화를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문의 062-682-0976.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전시 제목 ‘BON VOYAGE’는 불어로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는 뜻이다. 여행은 최작가의 오랜 화두였다. 2012년부터 개인전 열 때마다 삶을 여행에 비유하는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