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여행 = 버지니아 울프, 루이제 린저, 실비아 플라스 등 여성문학 선구자들의 삶과 창작 과정이 담긴 그들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며 좋은 일기 쓰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사회의 억압, 결혼과 양육 등 여러 제약 속에서 여성 작가들이 삶을 기록한 방법을 분석하고, 여성일기연구회 창립자인 저자 말린 쉬위의 경험을 살려 일기 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까지 소개한다.

<산지니·2만원>

▲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1·2 = 발해 유민들을 받아들인 고려인들부터 자전차왕 엄복동까지 한국사를 빛냈으나 교과서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 82꼭지를 2권에 걸쳐 풀어냈다.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듯 편한 글로 채워진 이 책은 1990년대 초 PC통신 ‘하이텔’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산하’라는 닉네임으로 글쓰기 활동 중인 김형민 PD가 썼다. <푸른역사·각권 1만5000원>

▲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 동물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직접 동물이 된 이가 있다. 옥스퍼드대학 연구원이자 수의사인 저자 찰스 포스터가 오소리가 되어 지렁이를 먹어보고, 사슴이 되어 사냥개에 쫓기는 등 말 그대로 ‘동물의 삶’을 체험했던 이야기를 생리학·생물학적 지식을 곁들인 탐구로 풀어낸 책이다. 동물에 대한 이해가 곧 타인을 이해하는 길이라는 깨달음의 과정도 함께 담았다.

<눌와·1만5800원>

▲ 미래교육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 기업인, 교사, 교육운동가 등 교육 현장에서 변화를 주도했던 교육혁신가 12명이 분석한 우리 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됐다. 개별화·맞춤형 교육, 농촌을 활용한 미래형 학교 모델, 플랫폼 방식 교육 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제언들을 혁신가들의 경험과 전문적 견해를 바탕으로 풀어냈다. <살림터·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