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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판문점서 김정은 조의 전달…“남북협력 계속하자”
2019년 06월 13일(목) 04:50
북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12일 오후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남측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김정은 위원장 메시지가 전달되고, 김여정 제1부부장도 남북협력 의지를 밝혔지만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은 없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하는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 제1부부장 등을 만나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받았다.

정 실장은 이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입경한 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메시지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희호 여사님의 그간의 민족 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 애쓰신 뜻을 받들어서, 남북 간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남북 정상이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나 친서는 없었냐는 질문에 “오늘은 고인에 대한 남북의 추모와 애도의 말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취재진에 “이 여사님이 기여한 공로를 기억하고 유지를 받들어서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문사절단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는 뜻과 함께 김 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김 제1부부장이 “위원장께 그런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비교적 좋은 분위기에서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