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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청사 순천 확정 더 이상 갈등 없도록
2019년 06월 13일(목) 04:50
순천시 신대지구가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종합 심사 결과 120점 만점에 111.52점을 받은 순천시가 101.72점을 받은 여수시를 제친 것이다. 순천시는 토지(3만3574㎡) 확보가 쉬운 데다 동부권 접근성과 행정 절차, 금융기관 이용 편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전남도는 사업비 325억 원을 투입해 도내 동부 지역에 산재해 있는 행정기관을 수용하는 통합 청사 신축 공사를 내년 초 시작해 2022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통합 청사에는 전남 동부지역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전남 신용보증재단 등이 들어가게 된다.

김영록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이번 사업은 그동안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동부권 지역 간에 치열한 경쟁과 함께 갈등과 분열을 초래했다. 여수와 광양시는 평가 기준에 이의를 제기하며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동부권 청사 유치에 실패한 지자체들의 후유증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제 전남도청 동부권 청사를 둘러싼 갈등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동부권 지역의 후유증 해소와 상생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전남도는 도내 시·군이 제안한 지역 성장 전략사업 네 개를 매년 선정해 100억 원씩 매년 4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어제 발표했다. 이러한 공모 사업이 지역 발전의 촉매 역할을 했으면 한다.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 7개 시·군의 상생과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3년 후 순천시 신대지구에 들어설 전남도청 동부권 청사가 지역민을 통합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행정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