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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창작가요제 10월 개최 추진
2019년 06월 13일(목) 04:50
71주년을 맞은 ‘여순사건’은 민간인 등 1만1000여명이 희생된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비극으로, 희생자들은 좌·우익으로 낙인찍혀 총살당하거나 아무 이유 없이 주검이 됐다. 좌·우익, 협조·부역자 색출 과정에서 ‘손가락 총’으로 지목당한 사람은 즉결 처분됐다.

여순사건이 71년을 맞으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여순사건을 주제로 하는 창작가요제가 열린다. 여순사건의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문화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순천시는 여순사건 관련 시민단체 등과 연계, 오는 10월 19일 여순사건 전국창작가요제를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처럼 창작가요제를 통해 여순사건을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게 순천시 입장이다. 광주에서 열리는 5월 창작가요제나 인천 평화창작가요제 등 전국에서 개최되는 유사한 창작가요제 사례를 찾고 시민단체와 여순사건유족회 등을 중심으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순천시는 관련사업비로 1억원을 책정했다.

순천시는 창작가요제를 같은 날 열릴 ‘2019 순천 평화포럼’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순사건의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