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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찬들 귀농확산 운동본부’는
귀농 희망자에 농업교육… 농장 무료 지원·농작물 재배 기회
2019년 06월 10일(월) 04:50
은퇴를 앞둔 농협 임직원이 모인 ‘빛찬들 귀농확산 운동본부’는 매주 화요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명화동 ‘빛찬들농장’에 모여 귀농 정보를 나누고 농사 실습을 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광주시 광산구 명화동에 600여 평(2000㎡) 규모로 펼쳐진 ‘빛찬들농장’은 예비 귀농인들의 연습장이다.

‘빛찬들 귀농확산 운동본부’는 농협에서 20~30년 간 일한 임직원들이 인구감소가 심각한 농업 현장으로 돌아가 활기를 불어넣기를 바라는 취지로 지난 2월 결성됐다. 본부와 농장 이름은 광주시 농산물 대표 브랜드 ‘빛찬들’에서 따왔다.

농협 광주지역본부는 귀농을 꿈꾸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장을 1년 동안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본부 회원들에게는 광주시·전남도가 운영하는 귀농프로그램과 연계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회원 34명은 매달 회비 2만원씩 모아 종자 등 재료 구입비로 쓰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농사 경험이 없다 보니 매주 화요일을 정기 방문의 날로 정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식재를 시작한 농장 작물 종류는 다양하다.

감자, 고추, 상추, 케일, 비트, 당귀 등 인기 채소와 샐러리, 치커리, 토마토, 수박도 있다. 동남아시아 외국인의 기호에 맞춘 고수도 20주 심어놨다. 지난 4월에는 노지에 옥수수, 땅콩, 단호박을 심어 규모를 키웠다. 수확한 작물은 마을 경로당에 나눠주거나 로컬푸드 직매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6월에 수확한 하지감자는 농협 경매를 거쳐 수익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도 세워놨다.

김윤자 광주본부 지도경제단 차장은 “이번 여름에는 회원들과 함께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체험하는 등 지자체 귀농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농협 직원은 물론 고객들도 농협에서 귀농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