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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무패행진 끝’ 정규리그 ‘올인’
수원삼성과 FA컵 16강전서 0-3패
20일 서울이랜드와 12라운드 대결
2019년 05월 15일(수) 21:20
광주 FC의 시즌 첫 패배가 기록됐다.

프로축구 광주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앞선 FA컵 두 경기 포함 정규리그 11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펼쳤던 광주는 시즌 14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광주는 베테랑 염기훈, 데얀, 홍철, 사리치 등으로 총력전에 나선 수원을 상대했다.

전북현대, 울산현대, FC서울 등이 FA컵 우승 경쟁에 탈락한 만큼 수원은 주축 선수들로 ‘우승 레이스’에 공을 들였다.

수원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전반 33분 광주가 상대 공세를 막느라 진땀을 흘렸다.

수원 사리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공을 골키퍼 김태곤이 쳐냈다.

뒤로 흐른 공을 잡은 박형진과 최성근이 잇달아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 샤라치가 처음 공을 띄웠던 지점에서 다시 공을 잡아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는 페널티 진영에 서 있던 광주 여봉훈에 맞은 공이 광주 골대로 향했다. 광주는 골키퍼 김태곤이 가까스로 공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40분 잠잠하던 광주의 공격이 두현석의 드리블쇼와 함께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전진한 두현석이 중앙에서 뛰어들던 임민혁을 항해 패스를 했지만 아쉽게 발끝을 비켜났다. 여봉훈이 흘러나온 공을 잡아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상대 수비수 맞으면서 공격 기회가 수원에게 넘어갔다.

그대로 광주 진영으로 진출한 수원이 염기훈을 시작으로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중앙에서 염기훈이 왼쪽에 있던 한의권에게 패스를 했고, 한의권은 반대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신세계를 향해 크로스를 띄웠다. 이어 신세계가 오른발로 공을 터치하면서 광주의 골대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광주가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전반전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원의 공격을 풀어가던 샤라치가 왼발 슈팅으로 직접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에는 앞서 한 차례 골대를 맞췄던 수원 한의권이 단독 드리블에 나서 수비수 김태윤과 골키퍼 김태곤의 저지를 뚫고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강적’ 수원에 막혀 FA컵 우승 도전을 멈춘 광주는 ‘정규 리그 1위’ 지키기에 전념하게 됐다.

앞선 부산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K리그2 1위를 수성한 광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