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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11개 3득점 KIA ‘고구마 타선’
주말 SK와 3연전 스윕패
투·타 부진 여전…다시 꼴찌 추락
외인 타자 해즐베이커→터커 교체
2019년 05월 13일(월) 00:00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SK 8회초 2사 1루에서 8번 배영섭 타석 때 1루주자 김성현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KIA 안치홍과 한승택의 협살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다시 10위로 추락했다.

KIA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시즌 6차전에서 3-4로 졌다.

안방에서 치러진 주말 홈 3연전에서 모두 패배를 당한 KIA는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잡은 KT 위즈에게 9위 자리를 내주고, 최하위로 다시 내려갔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KIA의 전적은 13승 27패 1무가 됐다. 승률은 0.325까지 떨어졌다.

안타 11개와 볼넷 5개를 가지고 3점을 뽑아내는 데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2군 재정비 후 선발로 복귀한 김기훈이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회에만 3개의 볼넷을 기록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김기훈은 3회 1사 1루에서는 최정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1·2회에 잔루 4개를 남겼던 KIA 타선이 선두타자 김선빈의 볼넷으로 3회 공세를 시작했다. 안치홍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최형우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2-3.

이창진의 희생번트와 이인행의 볼넷으로 1사 1·3루까지 만들었지만, 추가 점수는 없었다.

최정민의 대타로 들어간 이명기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1루 주자 이인행이 2루 도루를 감행했다.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홈으로 뛰어들던 최형우가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

4회도 아쉬웠다. 1사에서 한승택과 류승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그러자 SK가 선발 박종훈을 내리고 이승진을 투입했다.

투 볼에서 안치홍의 배트가 높은 볼에 움직이면서 2루 땅볼이 됐다. 3루 주자 한승택이 홈을 밟으면서 3-3. 최형우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가 됐지만 이창진의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향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후 5회를 빼고 KIA는 매 이닝 출루했지만 득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그리고 KIA는 7회 실책성 수비로 아쉬게 패했다.

3회 2사를 끝으로 김기훈이 물러난 뒤 전상현이 6회까지 1안타만 내주며 깔끔하게 피칭을 선보였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이 선두타자 안상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역할을 마무리했다.

이어 하준영이 등판해 고종욱과의 승부에 나섰다. 2루수 앞으로 공이 가면서 땅볼로 투 아웃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안치홍이 공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기록됐다. 최정을 고의 사구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로맥의 타구가 우익수 방향으로 높게 떴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3-3의 균형이 깨졌다. 그리고 그대로 점수가 유지되면서 로맥의 희생플라이는 결승타가 됐다.

KIA는 분위기 전환을 위한 ‘교체 카드’를 잇달아 사용하고 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KIA는 지난 10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부진으로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던 해즐베이커를 이날 웨이버 공시한 KIA는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Preston Tucker·좌투좌타·1990년생) 영입 추진을 발표했다.

터커는 13일 입국해 메디컬 체크를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KIA 유니폼을 입게 된다.

KIA는 12일에는 엔트리를 교체했다.

앞선 잠실 원정에서 수비 도중 공에 오른손 손가락을 맞았던 김주찬과 득점권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나지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파이팅이 좋은 이인행과 윤해진을 등록시켰다.

이날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던 이인행은 첫 타석에서 우측 2루타를 때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대했던 역할을 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