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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국립에코식물원 적극 유치 나섰다
군, 두륜산 도립공원 등 최적 조건 내세워 알리기 총력
산림청, 1000억 규모 난대식물원 조성…올해 입지 선정
2019년 04월 11일(목) 00:00
명현관(오른쪽 두번째) 해남군수와 산림녹지 담당 공무원들이 최근 서울식물원을 찾아 시설 등을 살펴봤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국립에코식물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에코식물원은 산림청 국비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난·아열대 식물종 보존·연구기반과 생태관광 기능을 갖춘 난대식물원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입지가 선정될 예정으로 500억∼1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한반도 아열대화의 관문이자 대규모 유휴지를 보유하고 있어 난대식물원 입지 최적임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연평균 기온 14℃인 해남은 난대림의 보고로 불리는 두륜산 도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아열대 작목 재배 면적 또한 전남도 전체 면적(227ha)의 절반에 가까운 123ha를 차지한다.

200ha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식물원 조성 부지 또한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대규모 국공유림 등 유휴지가 충분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구체적인 대응전략 마련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4월부터 식물원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 식물원 유치에 대한 타당성과 입지여건 등을 분석하고 있다.

용역은 해남군의 산림현황과 여건 분석, 식생조사 등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해남만의 특성이 담긴 식물원 도입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 등 군 관계자들도 최근 서울식물원과 아침고요수목원 등 우수사례를 견학하고, 에코식물원 해남유치 전략을 모색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타 시군과 차별화된 식물원 조성계획 마련과 민관의 의지를 모아 국립에코식물원의 해남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