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를 목표로 삼았는데 운이 좋아 우승을 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가해 도심 코스를 달리겠습니다.”
남자 풀코스에서 2시간 41분 56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정모(50)씨는 우승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안개가 심해 레이스를 펼치기에는 어려웠지만 다른 대회에 비해 코스가 반복되지 않고 영산강을 따라 뛰다 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어 지겹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2001년부터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면서 “올해까지 3·1절 마라톤대회에 6번 참가해 한번도 입상권 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밝게 웃었다.
김씨는 “오늘 정말 힘들었다. 우승은 고사하고 완주만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면서 “결승선을 30㎞ 앞두고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운이 좋게 1등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3·1절 기념 마라톤대회인 만큼 순국선열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뛰었다”면서 “다음 대회에도 참가해 광주 도심을 배경 삼아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남자 풀코스에서 2시간 41분 56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정모(50)씨는 우승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안개가 심해 레이스를 펼치기에는 어려웠지만 다른 대회에 비해 코스가 반복되지 않고 영산강을 따라 뛰다 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어 지겹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2001년부터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면서 “올해까지 3·1절 마라톤대회에 6번 참가해 한번도 입상권 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밝게 웃었다.
김씨는 “3·1절 기념 마라톤대회인 만큼 순국선열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뛰었다”면서 “다음 대회에도 참가해 광주 도심을 배경 삼아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