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의 ‘놀자 캠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들이 놀면서 자기효능감(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을 알게 돼 스스로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화순영재교육원에서 초등학생 43명을 대상으로 ‘놀자 캠프’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놀자 캠프’는 주로 놀이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아이들의 자기효능감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요리놀이, 공동체놀이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구성됐다. 학생들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요리놀이, 놀이 만들기, 물총놀이 등을 통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 향상에도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캠프 담당자는 “놀이와 학습의 구분이 없을 때 학습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다양하고 즐거운 놀이활동을 통해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보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순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상담 및 코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학습 자신감 및 학습 동기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