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곡성심청상품권’의 발행액이 2018년 4월 현재 총 262억원을 넘어섰다.

2001년 영세상인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곡성심청상품권은 첫해 발행액이 3억원에 불과했다.

발행 18년째인 올해는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6억5천만원으로 늘었고, 상품권을 취급하는 가맹점 수도 지난해보다 155% 늘어난 405개소로 확대됐다.

군은 양적 성장한 곡성심청상품권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상공인·지역민들의 수익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효녀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곡성군은 올해부터 ‘곡성심청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시행해 상품권의 유통 체계를 명확히 하고 공무원 복지비·당직비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입장료 인상액 2000원을 상품권으로 되돌려줘, 곡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관내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심청상품권의 상품권 사용의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김계중기자 k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