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연꽃축제(8월 12∼15일)가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보이며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 제 21회 무안연꽃축제는 광복절 연휴와 무더위에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여름 축제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10만 평 규모의 습지에 펼쳐진 백련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차별화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백련가래떡 나눔잔치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떡을 나누며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행사로 손색이 없었고

얼음 물길 체험, 얼음 이글루, 연 얼음 조각 퍼포먼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아이쿨존’도 더위를 식히는 데 필요한 시설로 인기를 끌었다.

소망등 달기 행사도 관람객들의 호응이 잇따랐고 지난해 문을 연 오토캠핑장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축제기간 열린 ‘황토골 무안요리경연대회’는 지역 특산품인 낙지와 연, 양파를 재료로 고유의 맛을 살린 특색 있는 요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박준수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더 나은 무안연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임동현기자 j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