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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발 코로나 확산에 시민들 불안
확진자 이송…병원 인근 발길 ‘뚝’
12명 확진 광주 서구 중앙병원 가보니
2021년 01월 14일(목) 19:36
14일 오후 광주시 서구 중앙병원에서 확진된 입원환자가 치료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전날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를 비롯해 환자 등 1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코로나19’가 광주지역 병원 곳곳으로 번져나가면서 지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4일 광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광주시 서구 ‘중앙병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2시께 보건당국은 구급차량을 보내 확진자들을 이송하기 시작했다. 당국은 확진자들을 3 그룹으로 나눠 구급차량에 태운 뒤 격리병동으로 옮겼다.

보건당국의 조치가 끝난 뒤부터 병원 주변의 인적이 뚝 끊겼다. 중앙병원(4~6층) 건물 1층 약국에는 손님을 찾기 힘들었다.

약국관계자는 “평소에도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오늘처럼 손님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인근 식당들도 환자 보호자와 병원 관계자들에 이어 일반 손님들도 찾지 않고 있다. 한 식당 주인은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고작 두 테이블만 받았다”며 “먹고 살려고 문을 열었지만 지속된다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역민들은 감염수칙을 철저히 지켜온 병원에서조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병원 진료를 꺼리는가 하면, 병원 방문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치고 있다.

중앙병원 인근에 사는 김모(45)씨는 “병원에서 코로나가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솔직히 병원 가기도 무섭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