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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전체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24일 0시부터 2주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
공공기관 23일부터 3분의 1 재택근무키로
2020년 11월 22일(일) 19:18
오는 24일 0시부터 2주간 호남권 전체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처가 시행된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수도권은 총 5단계(1→1.5→ 2→ 2.5→3단계)로 된 거리두기 가운데 중간 격인 2단계 조처가 시행된다.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바이러스 확산세를 꺾는 동시에 겨울철 대유행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공공부문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 따라 강화된 근무 지침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3일부터 전국의 모든 공무원, 공공기관, 공기업에 이 같은 지침을 우선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전체 근무 인원의 3분의 1 수준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시차를 두기로 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침을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정부는 당초 1.5단계를 2주간 적용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서둘러 2단계 상향을 결정했다.

 정부는 전남을 포함한 호남권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 광주시 전역과 목포·여수·광양·무안(삼향읍) 등 전남 일부 지역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인근 시·군으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양상이다. 순천 등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5단계로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시민 불편과 자영업자 영업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우선 50㎡(15평) 이상의 식당과 카페는 좌석 1m 거리 한 칸 띄우기와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14종)에서는 4㎡당 이용 인원이 1명으로 제한된다.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도 실천해야 한다. 클럽 등 유흥시설(5종)에서는 춤추기가 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불가능하다.

 모임, 축제 등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의 경우 좌석 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고 모임과 식사도 금지된다. 스포츠 관람의 경우 관중 30%만 입장이 가능하고 체육시설은 이용 인원이 50%로 제한된다.

 주말과 휴일에도 광주·전남에서는 확진자가 속출했다. 광주에서는 주말인 21일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휴일인 22일에는 오후 6시 현재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21일 13명, 22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