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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전국 최초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에 16명 확진
전남 확진자 절반이 순천 집중
2020년 11월 22일(일) 18:19
순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쇼핑몰이 밀집한 순천시 중앙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가 시행된 순천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순천에서는 16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8명, 21일 8명이다. 지난 20~22일까지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고려하면, 전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순천에서 나온 셈이다.

전남 방역당국이 시민 불편, 자영업자 타격 우려를 무릅쓰고 지난 20일 새벽 0시를 기해 순천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는 강수를 뒀지만, 바이러스 확산세를 누르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광양제철 협력업체, LG화학 등 기업체, 별량면 상삼마을 관련 확진자들로부터 감염된 사례이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도 3명 발생했다. 순천에서는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식당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하고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이다. 전남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거듭 방역 수칙 준수를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11월 7일 코로나 19 재확산 이후 전남에서는 모두 1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절반인 80명의 확진자가 순천에 집중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유입 이후 순천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며, 전남 누적 확진자는 354명이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