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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8이닝 불꽃투 … 선동열 넘고 통산 147승
KIA- LG전 4-0 시즌 11승…양현종, KBO 리그 다승 4위
최원준, 결승타 맹활약…마지막 잠실 원정 ‘유종의 미’
2020년 10월 18일(일) 21:55
양현종<사진>이 8이닝 무실점 호투로 ‘호랑이 군단’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KIA 타이거즈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0 영봉승을 거뒀다. 앞선 잠실 원정에서 2승 13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작성한 KIA는 올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현종이 설욕전 선봉에 섰다.

KIA는 16일 0-9 영봉패를 당한 뒤, 17일에도 마지막 9회 상황에서 상대 호수비에 땅을 치면서 8-11패를 기록했다.

스윕 위기에서 양현종이 올 시즌 가장 오랜 시간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이 1회말 2사에서 이형종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김현수에게 볼넷까지 내줬지만, 채은성을 1루 땅볼로 잡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양현종이 2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3회 2사에서 오지환에게 두 번째 안타는 내줬지만 빠른 견제로 스타트를 끊은 오지환을 잡아냈다.

4회초 상대의 실수로 KIA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에서 김태진이 이민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김민식의 3루 땅볼 때 3루수 김민성이 2루수 정주현에게 공을 뿌렸지만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2루가 됐다.

유민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투아웃 상황에서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내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KIA가 2점을 먼저 만들었다.

득점 지원을 받은 양현종이 4회와 6회 각각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2루타는 맞았지만, 추가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8회 양현종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이 첫 상대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정주현을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올 시즌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두 번에 그쳤던 양현종은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처음 8이닝도 채웠다.양현종의 성적은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서는 최원준이 KIA의 자존심을 살렸다.

앞선 연패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톱타자 역할에 충실했던 최원준이 4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7회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7회 1사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최원준은 이어진 김선빈-터커-최형우의 3연속 볼넷으로 홈까지 들어오면서 득점을 올렸다. KIA는 7회 나지완의 좌익수플라이로 1점을 보태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NC원정에서 7년 연속 10승을 이루며 선동열의 최다승(146승 40패 132세이브·평균자책점 1.20)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양현종은 이번 승리로 KBO리그 다승 단독 4위가 됐다.

양현종의 통산 성적은 147승 93패 9홀드, 평균자책점 3.79다.

양현종 위에는 이강철(152승 112패 52세이브·평균자책점 3.29), 정민철(161승 128패 10세이브·평균자책점 3.51), 송진우(210승 153패 103세이브·평균자책점 3.51)가 버티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