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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 ‘평화의 물결’ 속으로
세계 194개국 2639명 선수 금메달 76개 놓고 치열한 경쟁
새로운 수영황제 탄생에 촉각 … 한국 82명 출전 메달 사냥
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
2019년 07월 12일(금) 04:50
2019 FINA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11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 전 세계에서 온 물을 광주 5.18민주광장 분수대에 붓는 합수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특별취재단=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사상 최대규모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오후 8시20분 광주여대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여는 것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영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아시아에서도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세 번째여서 더욱 주목된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 TO PEACE)를 슬로건으로 내건 광주세계수영대회에는 전세계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여해 6개 종목에서 금메달 76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다.

지난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184개국 선수 2413명,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의 177개국 선수 2303명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따라서 이미 광주 대회는 개막 전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새 역사를 썼고, 대회 흥행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 최대 흥행 요소로 꼽혔던 북한 대표단의 참가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스포츠대회이고, 광주시로 보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4년 만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163개, 기준기록으로 출전하는 개인 경영종목 제외)가 걸려있어 세계 수영 스타들이 총출동하면서 대회기간 세계인의 이목이 광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은퇴 이후 2번째 열리는 이번 세계수영대회에서는 누가 새로운 수영황제로 등극할 것인지도 최대 관심사다.

지난 대회 7관왕에 빛나는 카엘렙 드레슬(미국), ‘수영여제’ 케이티 레데키(미국),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 등 스타들이 이번대회에서 신기록 수립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지도 관심이다.

우리나라 역시 안방에서 처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르는 만큼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영), 임다솔(배영), 이주호(경영), 우하람(다이빙)을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 82명도 총 76개 경기 70개 경기에 출전해 금빛 물살을 가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경영 29명(남자 14명,여자 15명) ▲다이빙 8명(남자 4명, 여자 4명) ▲수구 26명(남녀 13명씩) ▲아티스틱 스위밍 11명(여자) ▲오픈워터 수영 8명(남녀 4명씩) 등이 참가한다.

여자 수구와 오픈워터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이 구성됐고, 6개 종목 중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얼마 안 된 하이다이빙에만 참가하지 않는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연고팀 소속이거나 출신인 선수는 백수연(광주시체육회)·김민섭(여수문수중3· 이상 경영), 권하림(광주시체육회·다이빙), 반선재(광주시체육회·오픈워터),추민종(전남체육회), 오희지(전남수영연맹), 한효민(한체대), 정병영(한체대·이상 수구) 등 8명이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12일 오후 8시20분부터 1시간 40분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국회의장·국무총리·대법원장 등 3부 요인, 장·차관, 국회의원, 시·도지사, 대한체육회장, 국제수영연맹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선수단, 미디어, 시민 등 관람객 등 약 5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이 오른다.

개회식에서 연출자들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바탕에 놓고 개최 도시 광주(빛) 그리고 물을 열쇳말 삼아, 평화의 빛으로 치유된 세계의 물을 다시 순환시켜 온갖 생명이 되살아나는 평화로운 세상을 노래한다.

/특별취재단 = 최권일·김형호 기자 khh@